4·15 총선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의왕·과천 후보들은 앞다퉈 국회에 입성하면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35)후보는 "의왕·과천을 ‘그린뉴딜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그린뉴딜의 핵심은 환경을 지키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의왕에는 미래차연구소와 그린에너지산업단지를 추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과천에는 의료·바이오 헬스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의료·바이오 메카로의 발돋움을 통한 자족도시 완성으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GTX-C노선 의왕역 정차 및 정부과천청사역 조기 착공과 광역버스 노선을 확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통합당 신계용(56)후보는 정당사무처, 청와대 행정관, 경기도의원, 과천시장 등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만큼 "교통은 시원하게, 경제는 활기차게 만들겠다"며 표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신 후보는 "의왕·과천은 현재 인구, 산업환경 등의 변화로 인해 교통, 주거, 교육, 복지 등의 과제를 갖고 있다"며 "의왕∼과천∼강남을 잇는 친환경 모노레일 설치로 의왕·과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왕송호수∼백운밸리∼대공원을 연결해 의왕·과천의 새로운 관광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과천 47번국도 지하복합도로 및 남태령~이수 지하도로 건설과 함께 GTX-C노선의 의왕역 정차 및 정부과천청사역을 유치하겠다"고 역설했다.

민생당 김성제(60)후보는 국토해양부 서기관, 민선5~6기 의왕시장을 거친 도시개발 전문가로서 ‘의왕·과천 광역철도망 구축’은 의왕과 과천시를 수도권의 철도교통 중심지로 바꾸는 중요한 공약인 만큼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위례-과천선’을 의왕역까지 연장하면서 과천정보타운역(4호선 환승역)·내손2동역(신설)·백운호수역(신설)·의왕시청역(환승역)·의왕역(1호선 및 GTX-C노선 환승역)까지 연결하고, 월곶-판교선 청계역을 조기 착공해 의왕·과천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과천지식정보타운, 의왕테크노파크, 백운롯데몰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의왕·과천 광역철도망 구축’을 완성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의당 황순식(42)후보는 ‘1억 원대 99㎡ 내 집’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주택정책의 판을 바꾸겠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황 후보는 "주거 문제가 지역의 최대 현안임을 설문을 통해 확인하고 전문가들과 준비한 공약인 만큼 공공의 토지를 활용해 건축비만 임대료로 입주자가 부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주택 세입자에 대해서는 계약기간 3년, 계약 2회 연장을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제를 도입해 9년 안심주거를 이루고, 노년 1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주택연금제도를 개선해 생활소득을 반드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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