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안산단원갑 김명연 후보는 코로나 사태로 대학수업이 온라인 개강으로 대체됨에 따라 대학 등록금 환불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대학수업이 일제히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면서 발생하는 교육의 질 저하 문제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고, 대학들이 집행되지 않은 학교 운영예산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반환해 코로나 국난으로 인한 고통을 절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 후보는 등록금 환불을 위해 대학의 미집행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개강이 연기되어 수입일수가 줄고, 도서관과 기자재 등 학교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미 집행된 경상비용을 활용해 다음 학기 등록금을 감면하거나 생활지원 특별장학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이다. 

김 후보는 "대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등록금을 마련하고 자취방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학교육이 일제히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면서 수업의 질이 저하되고 학습권이 침해된 만큼 대학이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도록 추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대학교 평균 등록금은 연간 670만 원 수준으로 조사된 바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