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신종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 지침을 준수하되 도박문제로 고통을 받는 도박자 및 가족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를 방문하는 대신에 상담사와 미리 상담 예약을 하면 예약된 시간에 화상상담이 이뤄지게 된다. 센터는 서울 지역에서 2개월 간 채팅상담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 거리적 제약 등으로 센터에 방문할 수 없었던 이용자에게도 상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어서 향후 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치유상담을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14개의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을 대상으로 ▶전화-☎1336(국번없음·무료) ▶온라인 채팅-넷라인(https://netline.kcgp.or.kr) ▶문자-#1336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홍식 센터 원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 지침을 준수하면서도, 도박문제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비대면 상담을 안정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상담 서비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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