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화성갑 최영근, 화성시 코로나 자가격리 수용시설 안전 미흡

21대 총선 최영근 화성갑 미래통합당 후보가 화성시의 새솔동 내 코로나 19 자가격리 수용시설 운영에 따른 새솔동 주민들의 철저한 안전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 후보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성시가 새솔동 주민을 속이고 철거 예정 가설물을 코로나 19 자가격리 대상자 수용시설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주민 의견수렴은 물론 설치 후 안내조차 하지 않아 주민들이 해당 시설 주변을 수시로 왕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로 인해 새솔동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으로 인터넷 카페(송산그린시티 총연합회) 등에는 ‘화성시장이 선거에만 관심을 두고 시민 안전은 등한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 등 비판의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 및 지방정부의 역할은 국민의 안전, 생명보호가 우선이며 신뢰받는 정부는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국민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며 "여당이 코로나19 사태 대처가 세계적이라고 자화자찬했지만 이번 화성사태를 보면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격리자 수용시설로 사용중인 가설건축물의 진입로. 통제인원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영근 후보 측 제공>

그러면서 "이번 자가격리 수용시설 문제는 시민이 먼저 알고 문제를 제기해야만 그때서야 정보공개를 하는 전형적인 뒷북행정의 전형"이라며 "화성시는 새솔동 주민들을 위한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서철모 화성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의심환자를 위한 임시격리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화성시와 국가단위 방역대책본부에서 권고하는 것으로 ‘시민들로부터 주권을 위임 받은 시장’이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화성시는 지금까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번 역시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비봉면 유포리 비봉체육공원 내 과거 프로야구단 넥센히어로즈가 2군 숙소로 사용하던 가설건축물을 코로나 19 자가격리 수용시설로 사용키로 결정하고 현재 3명이 입소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조흥복 기자 [e-mail] 

박진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