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도심 속에서 친환경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농장’을 운영해 시민들의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운영하는 시민농장은 텃밭 가꾸기를 통해 친 환경 도시 농업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시는 문화동산농장(상동), 소사나눔농장(옥길동), 산울림농장(춘의동) 등 3곳에서 시민농장을 운영한다. 

올해는 총 74개의 단체와 687가구의 시민이 대상자로 선정되어, 친환경 도시 생태농업 체험 및 활동에 참여한다.

시민농장에서는 배정받은 각 구획 내에서 자유롭게 농업 활동을 할 수 있다. 친환경적인 농장 운영을 위해 화학 비료, 농약, 비닐멀칭은 금지된다. 아울러 다른 참여 시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키가 큰 작물, 덩굴 작물은 재배할 수 없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농장 내 모임 및 단체 활동은 당분간 중단했다. 참여 시민이 농장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외출 후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농장에 참여한 시민들이 농산물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건강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을 이용하는 시민께서는 예방 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농장을 만드는 데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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