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이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 공동주택 분양과 관련해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분양가 재심의를 요청하면 관련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컨소시엄에서 요구하는 임대 후 분양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청약을 위해 기다려 온 무주택자를 위해서도 임대 후 분양 전환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태영·금호건설)과 토지소유주들로 구성된 대토지주조합은 지난해 7월 과천시 분양가심의위원회가 3.3㎡당 분양가를 2천205만 원으로 결정하자 원가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분양일정을 중단한 상황이다.
시는 이후 S6블록의 조속한 분양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우건설 컨소시엄 등과 15차례에 걸쳐 협의를 계속해 왔으며, 국토교통부와도 협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S6블록 분양가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분양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분양가 책정은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사안인 만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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