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만월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반려식물을 나눠주는 후원 캠페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캠페인은 ‘집에서 키우는 나만의 반려식물’이라는 주제로 무료급식소 이용자, 노인도시락 대상자, 사례관리대상자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판로가 막혀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 내 화훼농가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했다. 캠페인을 위한 반려식물 150개는 남동소상공인연합회가 후원했다.

임경임 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의 우울·불안감을 호소하는 상황을 알게 됐다"며 "식물이 주는 치유 능력으로 정서·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시간 내 작은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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