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에서 남양주병지역에서 경쟁을 펼친 이진호 전 국민의당 후보가 4·15 총선을 앞두고 주광덕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 전 후보는 12일 오후 2시 다산중앙공원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격 발표했다.

이 전 후보는 "주 후보가 4년 동안 해 온 일들을 봤다. 불가능해보였던 일들을 척척 해 내 놀라웠다"며 "막연했던 9호선 남양주 연장의 기본구상과 추진방안을 마련했고, 남양주 법원검찰청 신설 확정, 중앙도서관 건립, 덕소변전소 옥내화 등을 단숨에 해결했다"고 했다.

또 "현안 해결에 필요한 일꾼이 누구인지, 문재인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자가 누구인지, 남양주 시민의 대표가 될 도덕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국 대전’과 관련해 "10가지가 넘는 죄목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다. 법조인으로서 유무죄 여부는 계속 따져봐야겠지만, 옳고 그름에 있어서는 분명하다"며 "조국에게 큰일을 맡긴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 그리고 조국을 지지하는 자들이 과연 옳은가?"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는 사실상 조국 수호를 위해 내려온 사람이지 남양주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온 사람이 아닌 것은 명백해 보인다"며 "합리적 대안제시와 품격 있는 정치로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주광덕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이 전 후보께서 지지 선언을 해 주셔서 감사하고 두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남양주 발전을 향한 기대에 200% 부응하고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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