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와 흥미 있는 콘텐츠를 갖춘 유튜버들이 연간 200만 명이 찾는 양평군 양수리관광단지를 뒤집어 놓을 전망이다.

양수리상권진흥센터는 유튜브를 통해 양수리상권 홍보를 담당할 ‘연튜브 서포터스’를 모집·양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양수리상권진흥구역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양수리상권진흥구역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경기도와 양평군이 총 40억 원(도비 20억 원, 군비 20억 원)을 투입,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침체된 양수리상권을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총괄하며 양수리시장상인회와 양수리상권진흥센터가 운영을 담당한다.

연튜브 서포터스는 양수리시장 및 양수역 앞 용담리를 포함하는 양수리상권과 두물머리, 세미원을 연계해 추진된다. 음식 및 문화, 일상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를 활용, 지역을 소개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모집 인원은 2~3개 팀이며, 1차 서류 접수기간은 이달 24일까지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평가하는 유튜브 오디션이 진행된다.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오디션에서는 콘텐츠의 창의성과 촬영, 편집 능력, 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서포터스의 활동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로 홍보 성과에 따라 2년 차 서포터스 활동 기회 및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센터는 사업이 만료되는 2023년까지 연튜브 서포터스를 인기 유튜버로 육성, 자생력을 확보케 함으로써 향후 양수리상권에 대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연튜브 서포터스 모집요강과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양수리상권진흥센터(☎031-774-1661)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최상호 양수리상권진흥협의회 위원장은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하는 양수리관광단지와 연계해 양수리의 매력을 방문객들에게 재미있게 알리고자 한다"며 "연튜브 서포터스에 재능 있는 예비 유튜버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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