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41·전북 현대)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53만1천 명으로 2위다. 5남매 아버지인 이동국의 게시물은 자녀들이 ‘단골손님’이다. 팔로워 37만2천 명으로 3위인 박주호(33·울산 현대)는 이동국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건나블리 아빠’로 큰 인기를 끌었다.
4위는 팔로워 34만4천 명을 보유한 ‘K리그 대표 미남’ 정승원(23·대구FC)이다. 출중한 외모로 ‘달구벌 아이돌’로 불리는 정승원은 활발한 SNS 소통을 펼치며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5위는 팔로워 22만1천 명의 전북 현대 외국인 공격수 벨트비크(29·네덜란드)다.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중국적자인 벨트비크는 남아공 대표팀 출신으로 외국 팬들이 팔로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밖에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은 K리거는 수원FC 말로니(21만7천 명), 전북 이용(6만7천 명), 부산 아이파크 김문환(4만4천 명), 울산 정승현(4만1천 명)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팬 서비스에 나선 선수는 성남FC으로 이적한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 강원FC 신세계, 울산 김태환·이동경 등이다. 이들은 자체 라이브 방송을 통해 K리그 개막 연기로 아쉬움을 느끼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스스로 ‘호슐랭’이라 칭하며 음식 사진이나 먹방을 올리는 전남 드래곤즈 이종호, 육아 사진을 구단 계정에 올려 달라고 제보하는 FC안양 유종현 등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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