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송내역(남부)에서 KTX광명역까지 ‘G8808번’ 공공버스를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G8808번 버스는 운행 적자로 폐선된 지 1년 6개월 만에 재운행한다.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참여한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경기도형 준공영제 사업은 노선입찰제 준공영제 모델로 버스 노선을 공공에서 소유하고 공정한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한정면허)을 위탁하는 제도다. 버스 운영은 경기도와 부천시, 광명시, 시흥시가 공동으로 맡고 적자분에 대한 재정을 분담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이며 평일은 30분 간격으로, 주말은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운임 비용은 도 직행좌석형 시내버스의 운임 및 환승요금제를 준용했다. 

시는 공공버스를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운행해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친절기사 인증제 및 서비스 평가를 통해 버스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공기정화시설, 이동형 저장장치(USB) 포트, 공공 와이파이 등 승객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을 시작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요가 많은 지역에 대해 경기도형 준공영제 버스를 신청해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