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2020년도 애향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성적 우수 학생들이 내 고장 학교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유능한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1994년부터 해마다 애향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계속 거주하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으로, 지원금액은 고등학생은 애향장학금 100만 원·다자녀 장학금 50만 원, 대학생은 전문대 200만 원·일반대 3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 기준은 고등학생의 경우 무상교육 혜택을 받지 않는 신입생으로 관내 중학교를 졸업하고 입학성적이 10% 내 해당되거나 다자녀가구 중 셋째 아 이상인 학생이다.

대학생은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신입생은 고교 3학년 내신 전 과목 평균이 2등급 이내, 재학생은 전 과목 평점 3.0 이상으로 수강과목 가운데 D 또는 F학점이 없는 경우가 해당된다.

또한 예술·체육·기능·문학 등 재능 분야에서 지역 명예를 높인 학생 또는 관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장학생은 동두천시 애향장학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되며, 다른 장학금을 등록금에 초과해 받은 경우는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로 동두천시평생학습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학교가 온라인 개강함에 따라 고등학교 장학생 선발은 하반기로 일정이 조정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애향심 고취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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