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조달청이 실시한 ‘2020년 수요자 제안형 혁신 시제품 지정 및 도전적 과제’ 공모에서 ‘생명 살리는 신기술, 자동심장충격기 통합관리플랫폼 테스트 수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공모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공공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서 공공기관이 해결책을 제시, 관련 혁신제품 구매를 정부가 전액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신기술을 기반으로 혼자서 다수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실시간으로 원격 통합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안해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파급성 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자동심장충격기 통합관리플랫폼에 대한 테스트는 오는 9월 실시되며, 테스트가 끝나면 해당 혁신 시제품의 소유권이 안양시로 이전된다.

시는 무상으로 소유권을 이전받는 자동심장충격기 통합관리플랫폼을 버스 쉘터 등 한 밤중에도 접근이 용이한 옥외장소에 비치, 시민누구나 이용해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이 더 행복해지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생명을 살리는 신기술을 안양시에서 테스트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예산 절감 효과를 넘어 혁신적 제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동시에 공공 테스트베드 제공을 통한 신기술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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