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갈매동 392-30번지 일원에 조성한 갈매구릉산자락길(무장애나눔길)을 개방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시행한 ‘2019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녹색자금 5억4천만 원과 시비 3억6천만 원 등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장애나눔길을 추진했다. 

또 이 곳 주민들이 주차장과 공중화장실 설치를 건의해 추가로 시비 3억 원 증액해 총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보행약자층(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거닐 수 있도록 갈매구릉산자락길 조성사업을 마쳤다.

갈매구릉산자락길 공원 명칭은 지난 12월 구리갈매연합회(네이버 카페) 회원 1만228명을 대상으로 주민의견을 조사해 응답자의 38%가 선호한 "갈매구릉산자락길"로 최종 선정했다.

최근 코로나19로 고강도 거리두기를 추진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갈매구릉산자락길 개통은 갈매주민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갈매구릉산 자락길이 완공 개통돼 보행약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잠시 자연의 숲에서 쉬었다 갈수 있는 좋은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져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께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조금의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산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보행약자와 시민들을 위해 갈매구릉산자락길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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