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13일 남동구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배꽃 인공수분 일손돕기를 했다.

배꽃 만개기는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로 인공수분 가능한 기간이 예년에 비해 짧아 많은 일손이 필요한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농가에 일손이 부족해 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특히 이 시기를 놓치면 착과율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져 농가 소득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인공수분은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로 꼽힌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지연돼 농촌 인력 부족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적기에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손돕기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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