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강원도민회가 더불어민주당 용인정 이탄희 후보 지지를 결의한 적이 없다는 보도와 관련, 이 후보 측은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분 확인 및 보도자료 배포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지난 11일 강원도민회와 호남향우회 회원이라고 밝히신 분들이 캠프를 방문하셔서 지지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혹스러운 상황이지만 캠프 실무진이 방문하신 분들의 신분과 소속을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 후보 측은 해당 주민들의 캠프 방문 이후 ‘용인 강원도민회와 호남향우회, 이 후보 지지선언’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용인 강원도민회 측은 이 같은 내용에 반박하는 내용의 성명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용인 강원도민회 측은 회원 일동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자작극’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이 후보의 즉각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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