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농업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고자 14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농업기계 임대료 대폭 감면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2009년 시작, 정회원 4천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임대사업 및 안전교육 훈련사업, 긴급서비스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이용 건수는 평균 2천500건으로, 임대 이용 농가 수는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이번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 지원 조치는 국가적 재난으로 인한 농업·농촌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현실을 감안해 마련한 조치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 중인 64종 260대에 대해 기종별 1일 기준 임대료가 50% 감면 적용된다.

조병덕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농업과 관련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대응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특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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