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PC 지원’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정 내 PC가 없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작된 온라인 수업을 듣지 못했던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모두 350대의 PC를 보급할 예정이다. 보급되는 PC는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다 5년의 내구연한이 지난 제품으로, 성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신청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정,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다자녀가정, 학생 2인 이상 가정,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인 안산시민이다.

16일부터 23일까지 시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28일 선정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2018년 이후 똑같은 사업으로 PC를 지원받은 가정은 제외되며, 가정당 1대 보급이 원칙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를 맞아 확대되는 만큼 온라인 수업이 필요한 학생이 있는 가정이 우선 선정된다.

시 관계자는 "정보취약계층 학생들이 원활하게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우선 보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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