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코로나19 42·4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42번째 확진자는 부대 내 격리 중인 미국 국적 40대 남성으로 미군부대 민간기업 근로자로 부대 내 확진자인 24번, 35번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장 동료로 알려졌다.

부대에서 지난 13일 확진 판정 후 14일 시로 통보돼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24번·35번 확진자는 모두 19번 확진자 2차 감염자들이다.

이에 시는 19명의 확진자를 감염시킨 19번 확진자의 ‘3차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43번째 확진자는 팽성읍에 거주하는 미국 국적 40대 여성으로 17번 미국인 확진자의 배우자다. 14일 부대에서 확진 후 평택시로 통보됐다.

두 확진자 모두 미군부대 내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며,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시는 지역 내 이동동선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와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거주지 주변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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