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에서 입국한 용인시민 2명(용인-58, 59번)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15일 수지구 죽전동 내대지마을 진흥더블파크 아파트의 B씨와 같은동 내대지마을 건영캐스빌 아파트의 C씨가 민간 검사기관인 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가족 3명(B씨 부모, C씨 부)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는 한편 이들의 집 내·외부를 방역소독했다.

B씨는 지난 7일 미국에서 입국했는데, 당시엔 증상이 없었으며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한 뒤 계속 자가격리 상태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9일 수지구보건소에서 1차로 검체를 채취, 녹십자에서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오긴 했지만 재검사를 권장한다는 통보에 따라 14일 같은 곳에서 2차 검사를 받았다. 

12일 영국에서 입국한 C씨는 아버지의 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한 뒤 계속 집에 머물다 14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나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15일 오후 3시 현재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59명, 관외등록 17명 등 모두 76명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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