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일이 지났고, 다음 날이 밝았다. 인천지역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총 52명의 후보가 완주했다. 이 중 13명만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 글을 쓰는 지금(15일 오후 1시)  당선자 13명이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이 글을 독자들이 읽고 있을 때쯤이면 모두 13명이 누군지 알 것이다. 당선된 13명에게 하고 싶은 말을 명언(名言)을 인용해 해본다.

"선거만 끝나면 노예제가 시작된다. 뽑힌 자들은 민주를 잊고 언제나 국민들 위에 군림했다."(존 애덤스 전 미국 대통령)

"지배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쉽고, 통치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어렵다."(독일의 철학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국민을 비굴하게 만드는 정치가 가장 나쁜 정치이다."(인도의 민족운동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훌륭한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미국의 신학자 제임스 프리먼 클라크)

"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일천 년도 부족하지만, 그것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단 한 시간으로도 족하다."(영국의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

"대중의 생각을 조사해서 인기를 끄는 일을 하는 게 정치인의 과제가 아니다. 정치인의 과제란 옳은 것을 해서 지지를 받는 것이다."(발터 셸 전 독일 대통령)

"정치란 백성의 눈물은 닦아주는 것이다."(인도의 정치가 자와할랄 네루)

"제일 좋은 정치는 백성들의 마음을 따르는 것이고, 그 다음이 이익으로 백성들을 유도하는 하는 것이고, 세 번째가 도덕으로 설교하는 것이고, 아주 좋지 않은 것이 형벌로 겁주는 것이고, 최악의 정치는 백성들과 다투는 것이다."(중국의 역사가 사마천)

그리고 동시에 언론에 하고 싶은 말도 해본다. 미국 배우 메릴 스트립이 2017년 골든 글로브에서 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을 수상한 후 밝힌 소감이다.

"우리는 권력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원칙 있는 언론이 필요해요. 격분이 일어날 때 권력자를 끌어내릴 힘을 가진 언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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