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되는 미사강변도시의 자전거도로 정비를 위해 자전거도로 정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미사강변도시 내 모든 자전거도로를 대상으로 기본적인 현황조사 분석과 문제점 검토를 마쳤으며, 정비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설계에 돌입해 7월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도심의 경우 자전거도로 조성이 잘 돼 있지만 버스정류장 설치로 인해 자전거도로 일부 단절과 내부 도로표지판이 부족해 기존 공간을 활용한 자전거도로 연결 및 표지판·노면 표시 등의 추가 설치 및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망월천 및 근린공원의 자전거도로는 보행로와 분리되지 않고 표지판도 부족해 자전거도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자전거도로 단절 구간에 연결로 신설 및 확장,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계되는 중요한 축인 미사강변도시 자전거도로 정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5개년(2022~2026년) 법정계획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미사지구뿐만 아니라 하남시내 지하철역, 유적지, 공원 등의 주요 거점 및 하남시 13개 동을 순환하는 자전거도로망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을 통해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고 자동차 운행을 최소화해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오염을 줄이고 하남시를 자전거 이용 명품 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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