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에 도전을 거듭해 4·15 총선에서 승리한 당선인들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허종식·이성만 당선인과 미래통합당 배준영 당선인이다.

민주당 서갑 김교흥 당선인은 4번째 도전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김 당선인은 21대 총선에서 7만6천72표(53.23%)를 획득해 6만733표(42.50%)를 얻은 통합당 이학재 후보를 이겼다. 김 당선인은 이 후보와 벌인 네 번째 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16년 만에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동·미추홀갑 허종식 당선인과 같은 당 부평갑 이성만 당선인은 재도전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허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6만3천480표(48.77%)를 획득해 5만4천883표(42.17%)를 얻은 통합당 전희경 후보를 제쳤다. 20대 총선에서는 허 당선인과 국민의당 김충래 후보가 표를 나눠 가져 당시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7만7천460표(56.68%)를 획득해 5만7천148표(41.82%)를 얻는 데 그친 통합당 정유섭 후보에게 패배를 안겼다. 지난 총선에서는 이 당선인과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로 진보진영이 쪼개지면서 당시 새누리당 정 후보가 26표차로 당선됐었다.

통합당 배준영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6만2천484표(50.28%)를 획득해 5만9천205표(47.64%)를 얻은 민주당 조택상 후보를 누르고 지역 내 유일한 통합당 당선인이 됐다. 배 당선인은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았지만 공천 배제로 무소속 출마한 안상수 후보에게 졌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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