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7일부터 29일까지 어린이 선호식품에 대한 ‘축산물가공품 안전성 수거 검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사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온라인 개학 등으로 가정간편식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축산물가공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실시된다.

검사 대상은 도내 유가공업소 및 식육가공업소 중 생산량이 많은 80개 업체다. 점검반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 시료를 채취한 후 안전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이뤄진다. 특히 우유·치즈·아이스크림 등 유제품과 돈가스·햄·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을 대상으로 보존료를 포함한 ‘식품첨가물 적정 여부’와 살모넬라균 등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한다.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 여부와 유통기한 위·변조행위 여부, 냉동·냉장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제조·가공기준 및 표시기준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살핀다.

시험소는 검사 결과에 따라 부적절한 제품은 폐기 처리하도록 하고, 현장 점검 시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행위가 발견될 경우 법령에 따라 고발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다.

이계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시기 및 분야별 특별 감시를 강화해 축산물가공품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