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명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안양8동 명학초등학교 일원(10만5천㎡)을 대상으로 마을 형태를 유지하면서 주거생활에 편의를 도모하는 주거 지원 및 리모델링 방식으로 이뤄진다.

안양의 원도심 지역인 명학마을은 2016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듬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도비와 시비 포함 170억 원이 투입돼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3월 140여 대 지하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을 만들고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24가구를 건립하는 두루미하우스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사업비 136억 원을 들여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낡은 골목길 6천500㎡를 재포장하고 2천450㎡의 담장을 개선하는 ‘골목환경 개선사업’도 11억 원을 들여 내년 3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33억4천만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케어하우스’ 조성사업은 6월 시작해 내년 3월 마무리한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생을 위한 돌봄시설, 경로당, 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운영될 ‘마을카페’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전국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 중 첫 시행된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59가구의 사업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모두 50가구를 대상으로 5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집수리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집주인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달 관내 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명학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지역주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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