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소재 불광사 현성 주지스님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현성 주지스님은 지난 17일 오후 백군기 용인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 등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들이 쌀 100포를 전달했다.

지난달 24일에도 현성 주지스님은 감염병과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1천만 원을 쾌척했다.

현성 주지스님은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 사진 촬영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광사 관계자는 "주지스님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일선에서 고생하는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며 "‘작은 성의지만 감염병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게 주지스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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