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고자 시흥시가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을 독려하며 관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1만 2천여 개의 기업이 있으며 이중 65% 정도가 임대 기업으로 파악돼 코로나19로 기업 경영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임대료 일부를 올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지원할 방침이며 총 70여개 입주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관내 중소기업들이 매출하락, 원자재 수급 등으로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임대인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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