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노력하고 있는 시는 2013년 국제안전도시로 최초 공인을 받은 후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에 성공했다. 

 그동안 100여 개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손상감시체계를 구축해 인구 10만 명당 손상 사망률 ‘0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세심하고 다양한 정책으로 안전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앞서 가고 있다.

양재천 자전거도로 현장 점검.
양재천 자전거도로 현장 점검.

#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만드는 국제안전도시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사고로 인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지역 내에서 재개발 및 아파트 재건축으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 현장 내 안전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발굴하는 시민감독관을 운영하고, 재건축 현장을 오가는 대형 화물차량의 진출입 시간대를 통제해 통학시간대에는 운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획득한 도시는 과천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40개국의 405개 도시가 있다.

CCTV 통합 관제센터.
CCTV 통합 관제센터.

#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으로 더욱 안전하게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이 완료되면 방범·방재·교통·환경 분야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이를 활용한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112센터 지원, 재난상황 긴급 대응 지원, 사회약자 지원 등 5대 국민안전서비스가 효과적으로 가동돼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져 더욱 안전한 환경에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서게 됐다. 기존 CCTV통합관제센터와 교통정보센터를 연계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어린이 안전축제 체험
어린이 안전축제 체험

# 시민이면 누구나 누리는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보험 혜택

 시는 올 1월 1일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안전보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을 폭넓게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시가 직접 보험사와 계약하고 비용을 부담해 각종 자연재해, 재난, 사고, 범죄 피해로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연령과 성별, 직업 등에 상관없이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5만8천여 명의 모든 과천시민은 별도의 가입과 보험료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입자와 전출자 모두 자동 가입 또는 해지된다. 개인이 기존에 가입한 보험과 중복 보장받을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사고를 당해도 보장이 가능하지만 상법 제732조에 따라 만 15세 미만은 사망 항목의 보장이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자전거 관련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과천시민 자전거보험’도 시행 중이다. 시민의 자전거사고로 인한 사망, 장해 등에 대해 최대 2천만 원까지 보장한다. 시민안전보험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시에서 일괄 납부한다. 보험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2년 이내 가능하다. 

어린이 안전축제 체험
어린이 안전축제 체험

# 화재 안전, 폭염 피해 저감을 위한 정책도 꼼꼼히

 시는 주택밀집지역 등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에 호스릴소화전을 설치해 화재 시 초기 진압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호스릴소화전은 주민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상식 소화전과 소방호스를 상시 연결해 놓은 장치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진화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할 수 있어 화재로 인한 큰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고정형 및 이동형 안개분무, 그늘막, 냉풍기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도 확대된다. 

# 재난사고 대응력 높이고, 어린이 안전의식 높이고

 시는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소 운영으로 신속한 현장 지원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도록 특장차량을 확보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

 기존에는 재난 현장출동에 필요한 물품을 다용도 차량에 적재한 뒤 출동해야 하므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으나 확보한 특장차량에는 구조 등에 필요한 의료물품 등이 상시 적재돼 있어 출동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어린이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안전축제도 매년 열리고 있다.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의 분야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일상생활 속 안전을 즐겁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김종천 과천시장 인터뷰

 -올해 처음 시행한 시민안전보험 제도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데.

 ▶시민안전보험은 각종 재난상황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제도를 만들었고 자전거보험도 시행 중이다. 시는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일상 속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 추진계획은. 

 ▶지난 2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 CCTV관제센터와 교통정보센터를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올 연말까지 구축할 예정으로, 도시의 방범·방재·교통·환경 분야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폭염이 기승을 떨쳤는데 올해 대책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고정형 및 이동형 안개분무, 그늘막, 냉풍기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를 확대한다. 무더위쉼터 지정도 확대하고, 폭염예방물품을 적재적소에 지원해 시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안전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고 다양한 정책으로 안전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항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 속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 시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노력하겠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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