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기훈 작 ‘공존(共存)’. 2.홍대희 작 ‘장생도’. 3.김미숙 작 ‘모란2020’.4.이관수 작 ‘구만리 사랑길을 찾아 다니는 그대는 아는가’. 5.정운자 작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1.박기훈 작 ‘공존(共存)’. 2.홍대희 작 ‘장생도’. 3.김미숙 작 ‘모란2020’.4.이관수 작 ‘구만리 사랑길을 찾아 다니는 그대는 아는가’. 5.정운자 작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인천시 중구 개항장문화거리에 자리한 도든아트하우스는 4월 기획전으로 ‘담담하다’展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작가 5명이 서로 다른 표현 기법과 양상 그리고 조형관에 따라 개성 넘치는 작품을 보여 준다.

한국화의 이관수 작가는 전통회화의 정신과 기법을 적절히 이용한 현대적 감각의 화풍으로 수묵담채의 전통적 기법에 바탕을 두면서도 서구의 원근법과 색채를 감각적으로 조화롭게 접목했다.

박기훈 작가는 채각 기법을 활용해 도시의 이미지와 동물을 결합, 초현실적인 풍경을 보여 준다. 회화·조각·판화라는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하고 인상 깊은 작품을 선보인다.

민화의 홍대희 작가는 대중적 실용의 민화를 통해 벽사와 구복의 염원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도 상징 가득한 소재로 무병장수의 삶과 소망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수채화 재료를 주 매개로 작업하는 정운자 작가는 소재와 재료를 가까이서 찾아 일기를 쓰듯 담백하고 구수하게 그림으로 풀어나가는 작가다. 바라보는 주변 모든 대상을 살피고 받아들여 그려 낸다.

문인화의 김미숙 작가는 적당한 먹의 농담, 담백한 운필, 기운생동한 붓질, 여백 등을 적절히 버무려 이상적 형식과 관념 그리고 독특한 양식 안에서 격조 있는 문인화를 보여 준다.

이번 기획전은 도든아트하우스에서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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