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인천시 강화군 내 농촌일손돕기에 지역 해병대 군인들이 대민 지원에 나선다.
 

1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막히고, 외부 일손돕기가 끊기면서 인력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소식에 해병대 제2사단이 부대 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 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민지원은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지원 요청일 기준 1주일 전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대민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일손돕기 우선지원 농가는 노약자·고령자·부녀자로만 구성된 농가, 기초생활수급 농가 등이다. 공휴일과 휴일에는 지원이 제한된다.

장병들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대민지원 활동에 나선다. 부족한 마스크는 서강화 농협과 강화 남부농협에서 대민지원 장병용 마스크를 4천 매를 지원해 해결했다.

해병대 2사단은 평소 국가안보 수호뿐 아니라 매년마다 인원 5천여 명에 달하는 장병들을 영농활동, 지역 환경정화활동, 질병방역 및 태풍피해 복구 등에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서 교통통제 방역지원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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