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농사철을 맞아 넙성리 610-8 일원에서 못자리 모판작업을 최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못자리 모판작업은 자치위원회 수익사업의 일환인 벼농사를 위한 초기단계이다. 작업을 통해 충실히 자란 모는 1만여㎡의 논에 심고, 수확 ·판매한 쌀 수익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으로 모인 10여 명의 회원들은 모판작업을 하며 보람찬 땀을 흘리고 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넉넉한 논밥을 나눴다.

구자옥 위원장은 "한창 일손이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정성을 쏟은 덕택에 한해 벼농사가 걱정 없을 것 같다"며 "참으로 보람차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김상복 불은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의개최, 봉사활동 등 단체 일정을 예년처럼 진행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감염증이 종식되고 벼농사도 좋은 수확을 거두어 우리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불은면주민자치위원회는 소외계층을 위한 햅쌀 나눔행사, 설맞이 떡 나눔행사, 생필품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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