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코로나19로 방문 상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복지공백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우선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드림스타트 40가구에 주 1회 이상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가정 내 예방수칙안내와 안부 확인 등 복지사각지대 예방에 나선다.

특히 어린이집 개원과 학교 등교가 연기돼 온종일 스마트 기기에 노출될 수 있는 아동들에게 인지·정서발달을 위한 컬러링북, 블록 만들기 키트, 문제집 등 연령에 맞는 교구를 제공한다. 또 가정에서 간단한 소감과 활동사진을 개인 SNS나 문자서비스를 통해 회신 받을 예정이다.

지원 물품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유선 통화 후 집 앞에 전달하거나 택배발송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마스크(아동필터 10장이 포함된 면 마스크 1매, 성인 1회용 마스크 3매)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가구별로 지원하고, 영양 위험군 대상 아동들에게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어린이 영양제를 배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서비스가 일시 중단됨에 따라 앞으로도 가정에서 부모와 아동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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