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대광초중학교가 지난 3월부터 통합 운영 중이다. 사진은 학교 전경.
연천 대광초중학교가 지난 3월부터 통합 운영 중이다. 사진은 학교 전경.

지난해까지 연천군 신서면 대광초등학교와 대광중학교로 분리됐던 대광초중학교가 올 3월부터 초·중 통합학교로 운영된다. 2016년부터 학교 통합을 위해 학부모와 지역주민, 교직원 등이 참여한 교육공동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통합 전담 TF를 구성해 학교 통합안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연천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 간 협의를 통해 통합이 결정되면서 2018년부터 대광초 부지에 대광중 신축과 대광초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3월 새 출발하게 됐다.

지역 학생 수 감소에 대한 고민에서 진행된 대광초중교 통합은 이제 개교와 함께 경기미래학교 ‘초중 통합운영 연계교육과정 개발’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또 다른 도전 과제가 부여됐다.

대광초중교는 개교 전인 2월부터 교무실·행정실 통합 및 통합운영학교 환경 조성에 힘쓰고, 교직원 협의회를 거쳐 새 교표를 만드는 등 초중 통합운영학교의 긍정적인 교직원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자 전교생에게 태블릿PC 대여, 초중 연계 마스크 만들기 원격수업, 원격 입학식 운영 등 공동체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전문적 학습공동체 등으로 초중 통합교육과정 개발과 학생 주도 창의융합 프로젝트 학습 실천 방안을 모색하며 정상 등교 이후의 교육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다.

안선근 교장은 "비록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이지만 스마트 교육과 역사인식 정체성 교육을 통해 큰 꿈을 키워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사회의 훌륭한 인재들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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