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가 ‘군포시의 코로나19 극복을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과 함께 일회용 덴탈마스크 2만 장을 기부해 왔다고 21일 밝혔다.

맹경빈 린이시장은 서한에서 "중국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가장 먼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준 군포시에 감사하다"며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보내는 마스크가 군포시민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대희 시장은 답신을 통해 "자매도시의 우정을 담아 도움의 손길을 건네준 린이시에 감명받았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군포시와 린이시는 2012년 3월 자매결연을 맺은 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린이시 소재 기업인 ㈜산동란화그룹이 마스크(KN95) 1만 장을 지원해 관내에서 코로나19 검사와 방역활동을 하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에게 전달된 바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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