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는 최근 경기캠퍼스 총장실에서 한현숙 전 학술정보팀장의 ‘경영학과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한신대에서 35년 2개월 동안 재직한 한 정보팀장은 경영학과 81학번 출신으로 명예퇴직과 함께 경영학과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경영학과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연규홍 총장은 "한 팀장과 지난 35년 동안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언제나 만났다 헤어질 때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슴에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며 "이렇게 한신대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안녕을 고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 팀장이 남긴 족적이 아름다웠기 때문에 그 뒤를 따르는 많은 교직원들이 더욱 아름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학과를 위해 장학기금을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 앞으로 많은 동문들이 한 팀장의 뒤를 이어 정성을 모아 학과와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현숙 팀장은 "오늘 오랜만에 학교를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 지난 시간 동안 한신의 동문으로 그리고 교직원으로 지내며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다"며 "나는 언제나 변함없는 ‘한신인’이었다. 명예퇴직을 기념해 새롭게 ‘경영학과 장학기금’을 조성하고자 작은 정성을 기부했다. 앞으로 많은 동문이 뒤를 이어 장학기금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창호 경영학과 교수는 "한현숙 팀장의 뜻깊은 기부가 큰 물결로 이어져 동문들이 학교에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부도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번 장학기금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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