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거성금속으로부터 지난 3월 손 소독제에 이어 최근 워크 스루 진료부스 보급형과 고급형을 각각 1대씩 기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거성금속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진정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리고자 포천시 담당자와 협의해 시급히 필요한 물품과 제품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윤국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생과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꼭 필요한 검사부스를 직접 제작해 기부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워크 스루 진료부스는 ‘이동형 채담부스’에서 유증상자들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타 지역 보건소에서 사용 중인 검사부스를 착안해 시와 업체의 협의를 거쳐 특수 제작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워크 스루 진료부스를 설치해 200여 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고가의 방호복 등 장비 교체 비용을 줄여 현재까지 1천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며 "진료부스 사용으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검사를 하고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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