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마을 전산교육시설을 개방해  원활한 온라인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 온라인 개학에 대응하기 위한 대처로, 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정숙)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시는 하남시디지털도서관, 하남시평생학습관, 각 행정복지센터 등 관내 전산교육시설개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교육지원청은 가정 온라인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진행해 전산시설 지원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디지털도서관(미사강변한강로 290-2) 16대 ▶하남시평생학습관(하남대로 732) 6대 ▶노인복지관(서하남로 488) 4대 ▶하남시장애인복지관(미사강변남로 56) 8대 ▶덕풍2동 행정복지센터 8대 ▶풍산동 행정복지센터 4대 ▶위례동 행정복지센터 6대로 총 7곳으로 52대를 관내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수 있게 됐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학생 한 명도 빠짐없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될 때까지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여 전방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학교 42개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비 불용액 1억3천만원에 대해 항목변경을 허용하여 온라인 학습기자재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고, 재학생 300명 이상 600명 미만의 11개교에 대해 열화상카메라를 지원함으로써 온라인 교육환경 구비에 적극 대응했다. 

또한 유·초·중·고 80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이틀 간 총 1만 개의 손소독제를 배부할 예정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학교감염 예방사업에 적극 동참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