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4·15 선거는 끝났지만 총선 이후 왈가불가하는 정치권.

그 누군가는 승리자로서 기쁨을 누리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패배를 인정하며 이번 선거를 교훈 삼아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분들도 있다.

반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부 낙선자는 결과를 인정하기보다는 패배 원인을 상대방 탓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입장에서야 억울한 부분도 분명 있을 수 있겠지만 ‘네 탓’하기보다는 ‘내 탓’으로 생각했으면 참 좋으련만 아직도 내 잘못보다는 남의 잘못으로 돌리기에 급급한 소인배로 자처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본인들은 진실을 이야기한다고 하겠지만 유권자들에게는 구차한 변명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

남의 탓을 하기보다는 자기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면 반드시 좋은 길이 보일 것이다.

하지만 끝끝내 ‘내 탓’이 아닌 ‘남의 탓’만 하다 보면 자신의 건강은 물론 삶이 피폐해진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특히 그런 사람들의 앞날에는 희망이 없고 계속해서 실패와 절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제대로 된 정치인은 지난 호에도 이야기했지만 ‘오만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지 않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주변의 여론이나 자신이 속한 조직의 구성원들로부터 듣는 사람이다.

유권자에게 머리를 숙일 줄 모르고 자기 감정만을 앞세우는 그런 사람은 절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실패의 원인을 상대방에게서 찾기보다는 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앞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이루려면 ‘네 탓’보다는 내 자신에게 원인을 찾아 성공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실패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경쟁자 또는 세상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야말로 소인배가 아니겠는가?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남이 아닌 내 스스로 잘못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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