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공과대학 행정실 직원들이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업무를 보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 공과대학 행정실 직원들이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업무를 보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공대 바이오융합연구센터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페이스 실드(얼굴 가림막)를 제작, 대민 업무를 하는 직원들에게 무상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페이스 실드 제작에는 김선민(기계공학)·전태준(생명공학)교수와 기계공학과 4년 이정은 씨, 생명공학과 대학원 조혜란·정우진 씨가 연구시간을 쪼개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바이오융합연구센터는 바이오와 기계공학 기술을 접목한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주로 수행한 노하우를 활용해 페이스 실드를 제작할 수 있었다. 아울러 마스크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손 소독제 등을 공급하고 있는 ㈜메타랩스의 자회사 메타약품은 인하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관련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추가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바이오융합연구센터는 현 시제품을 기준으로 하루 100개 이상의 실드를 생산할 수 있다.

김창균 공대 학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인하공대는 생활에 밀접한 기술들을 더욱 많이 개발해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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