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4월부터 실시하려 했던 학교 종합감사를 6월 말까지 잠정 연기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의 감사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감사 시기를 7월 이후로 연기하고, 상황에 따라 추가 조정해 실시하는 방침을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또 비상상황 극복을 위한 유연한 학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관련 업무를 감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수행한 업무에 대해서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감사 중단으로 인한 공직기강 해이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감사 미실시 기간 중 취약 분야 특정감사와 공직기강 점검 등은 실시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조치로 학교의 모든 교육 역량이 학사 안정화에 집중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일선 학교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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