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소재 현암고등학교 마을교육공동체 개방형 사회적 협동조합 ‘두레바우’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제1회 학교협동조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

22일 현암고에 따르면 ‘두레바우’는 마을교육공동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연수,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고, 공모사업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재원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 등이 심사위원들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다만, 타 학교 협동조합들과는 탐방 수준의 협력에 그치고 공동 프로그램 마련 및 참여가 부족한 점은 숙제로 남았다.

2016년 6월 설립된 ‘두레바우’는 연 6차례 이상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 모니터링 활동, 전교생 대상 시식회, 사업모델 연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입원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사회적 경제교육, 소셜벤처 학생 모의 창업대회 프로젝트, 학교협동조합 강사 양성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사업모형의 참신성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과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 공동체 가치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두레바우 송경심 이사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하나가 돼 함께 했기에 이 같은 영광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후임 이사장이 ‘두레바우’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