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기상청이 금주 최저기온이 4~10℃까지 내려간다는 예보에 따라 봄철 농작물 저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줄 것을 농가에 통보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저온에 약한 작물은 온도가 떨어져 최저온도가 10~13℃ 이하일 때 생육이 억제되고 성장이 불량해 생산량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고추와 단호박 등 농작물 육묘상 및 못자리는 최저기온이 10℃ 이하일 경우 저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우스 시설에서 농작물을 재배할 때 저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깔 씌우기나 부직포, 비닐 등을 덮어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들은 5월 초까지 매일 기상 상황을 살펴 저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며 " 만약 농작물 피해를 본 경우엔 피해묘를 뽑아내고 다른 묘로 다시 정식하고, 경미한 피해가 나타날 때는 요소액 0.5%를 식물의 잎에 직접 공급해 생육을 촉진시켜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