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 확산 (PG).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지역 확산 (PG). /사진 = 연합뉴스

인천시가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퇴원 환자의 재양성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퇴원 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검사에 돌입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천지역 총 92명의 확진자 중 55명인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공항검역소로 집계된 확진자 중 인천에 거주하는 퇴원 환자도 재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재검사 결과 재양성 판정을 받은 지역 내 퇴원 환자는 현재 5명이다.

첫 번째 재양성 환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건설현장 확진자의 가족인 A(9·미추홀구)군으로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후 지난달 19일 퇴원했으나 이달 3일 재확진을 받았다. 스페인에서 입국한 B(28·미추홀구)씨도 양성 판정 후 치료를 받고 이달 13일 퇴원했으나 20일 재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11층 근무자 C(50·여·계양구)씨는 이달 14일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했으나 21일 재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 유학생 D(24·미추홀구)씨도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후 이달 15일 퇴원했으나 재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10층 근무자 E(34·남동구)씨는 지난달 24일 퇴원 후 시의 퇴원 환자 재검사 안내에 따라 검사를 받은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퇴원 환자에 대한 촘촘한 관리와 보호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인 만큼 감염병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당분간 고강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도 퇴원 환자 재검사를 건의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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