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중앙동과 별양동 중심상업지역 전역과 관악산 계곡, 문원동 버스 종점, 선바위역 버스정류장 등지에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개통돼 시민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중앙동과 별양동 중심상업지역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봄·가을 등산과 여름철 물놀이를 위해 많은 시민이 찾는 관악산 계곡에서도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휴대용 단말기의 무선인터넷에 ‘Gwacheon WiFi’를 선택하면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총5차에 걸쳐 옥외 무선공유기 46대를 공원과 문화·체육시설, 버스정류장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 11곳에 설치했다.

그 중 중앙공원과 관문·문원·주암 체육공원, 에어드리공원, 시민회관 야외공연장, 별양동 상업지역 등 7개 지역의 공공 와이파이 접속 건수는 월평균 1만8천 건 이상에 달한다.

시는 옥외 무선공유기 설치에 있어 기존 방범용 CCTV 등 공공시설물을 활용하여 설치 비용을 절감했으며, 기존에 운영 중인 광대역 자가 통신망을 이용해 초고속통신망과 같은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통신요금을 낮추기도 했다.

오민영 정보통신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계속 확대 구축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과 3기 신도시 등에도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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