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4월 현재, 단원구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70%가 60세 이상 노인이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중 60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 30%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여 심각한 수준이다. 

노인 교통사고사망자는 무단횡단(50%) 자전거 이륜차(20%) 운전자 순으로 보행 중 사고가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과 안전운전불이행이 주요 사고원인으로 분석됐다. 

안산단원서는 ‘두 발(보행자) 두 바퀴(자전거,이륜차)가 안전한 경기 안산‘ 구현을 위해 주요 도로 제한 속도를 50km/h로 하향, 차도 무단횡단 방지펜스 설치, 스쿨존 시설개선 및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차량에 대한 캠코더 단속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노인담당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1천여명의 홀몸노인 대상으로 보행안전교육 및 교통사고예방 반사 스티커를 제공해 노인교통사고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안산단원서 최순호 경비교통과장은 "보행자는 차를 보고 건너고, 운전자는 보행자를 살피고, 서로 배려하는 것이 선진 교통 문화의 첫걸음이다. 무엇보다 우리 어르신들 스스로 교통법규 준수 의식 가지기, 밝은 색 옷 착용 등 안전 보행에 힘써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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