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가 코로나19와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치안활동을 추진해 호평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오픈채팅 기능을 활용, 성·가정·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신상 공개 없이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분야별 담당자가 상담하고, 각 죄종별 사건처리절차와 피해자 보호지원제도 등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위한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남녀만세TV에서 청소년사이버성폭력 예방과 실종가족 상봉 등 자체제작 영상을 게시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새로운 컨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됐던 실종아동 등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후 2∼3시 경찰서 주차장에서 운영중인 지문등록부스는 대상자와 보호자가 차에 탄 채 신청서 작성부터 지문·사진을 등록할 수 있다.

이성재 경찰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주민들의 생활양식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경찰의 치안활동도 함께 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주민을 위한 가장 옳은 방향으로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