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휴원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긴급 재난기금 12억4천500만 원을 투입한다.

출석 아동 감소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신속히 지원, 운영을 정상화 하기 위함이다.

지원 대상은 모든 민간·가정 등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과 정부로부터 교사인건비를 일부 보조 받는 정원충족률 80% 미만인 어린이집이다.

단 4개월간 출석 아동이 한명도 없거나 휴·폐원 예정 어린이집, 폐쇄 행정처분이 진행중인 어린이집, 직장 어린이집 등은 제외된다.

지원기간은 오는 6월까지 4개월간이며, 정원충족률 70% 이하인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은 월 60만∼80만 원의 인건비 일부를, 정원충족률 70% 초과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과 정원충족률 80% 미만 정부지원 어린이집은 월 20만∼40만 원의 운영비 일부를 차등 지원한다.

시는 지역 어린이집 554개소를 대상으로 2개월분에 해당하는 6억 원을 오는 24일 1차 지급한 후 5월 2차로 2개월분을 추가 지급 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개원 후 어린이집 이용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한 아동용 면마스크 5천매를 배부 할 방침이다.

조광한 시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에 놓인 어린이집 운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하루라도 빨리 안정적으로 운영돼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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