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주민들의 주거에 대한 생활환경만족도가 인천지역 10개 기초단체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강화군에 따르면 인천시가 지난해 인천지역 9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7개 세부항목에 대해 실시한 ‘2019년 인천시 사회지표조사’에서 군은 주거, 수질, 대기 등 3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거에 대한 생활환경만족도는 매우 만족 26.7%, 약간 만족 28.7%로 55.4%가 만족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보통이라고 답한 33.3%까지 더하면 88.7%가 주거환경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송도국제도시를 품고 있는 연수구 94.1%에 이어 인천시 기초단체 중 두 번째로 높고, 인천시 전체 만족도 48.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 군민들이 느끼는 고향인식도, 지역사회 소속감, 이웃 간의 소통, 시민의식(법과 규칙 준수) 등은 인천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군민들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주민 행정수요를 포착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풍요로운 강화군 건설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7개 세부항목의 총점을 환산한 전반적인 생활환경만족도에서 강화군은 5점 만점에 3.26점을 기록해 연수구(3.64점)와 남동구(3.35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19 인천시 사회지표’는 지난해 8월 21일부터 9월 11일까지 인천시 9천 표본가구(강화군 750가구)에 대한 조사원의 가구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작성됐고, 조사기준시점은 2019년 8월 21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데이터포털(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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