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의왕시 관내 중소기업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의왕시는 25일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1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추가 확대 편성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제조업, 지식서비스산업, 벤처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하거나 수출입이 지연·취소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금용도는 운전자금만 해당되며 한도금액은 업체당 3억 원 이내로, 이자차액보전율은 2.5%, 융자기간은 3년이다.

접수기간은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로 자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한다.

김상돈 시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중소기업육성자금 추가 지원이 기업들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경영안정을 돕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로부터 융자지원 추천을 받은 기업이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대출 이자의 일부를 시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관내 5개 은행(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은행)에서 취급한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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