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헤르페스 2형 전파 의혹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구독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여자 헤르페스 2형 전파 의혹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구독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여자 헤르페스 2형 전파 의혹을 받는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YKRT)의 채널 구독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논란 전 약 25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던 약쿠르트의 구독자가 24일 저녁 23.5만까지 떨어졌다가 25일 12시 현재 22.4만 명까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 채널을 개설한 약쿠르트는 훈남이미지에 현직 약사로써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크게 인기를 끌어 구독자가 수직상승했다.

2020년 초 약쿠르트 약사가 밝힌 구독자는 21만 명으로 불과 3개월 만에 4만명 가량이 새로 구독을 시작한 것이다.

유명 크리에이터 약쿠르트의 몰락은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시작됐다.

지금은 삭제가 됐지만 당시 유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유명 크리에이터 약사와 깊은 만남을 이어오던 네티즌이 여자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됐다고 폭로하는 글이 게시됐다.

누리꾼들은 여러 정황을 통해 유명 크리에이터 약사가 약쿠르트라고 지적했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갔다.

피임약 인식개선 토크 콘서트에 출연한 약쿠르트가 자신의 병력과 증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동영상 캡처
피임약 인식개선 토크 콘서트에 출연한 약쿠르트가 자신의 병력과 증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동영상 캡처

특히, 본인이 보균자이면서 해당 네티즌에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지 않았고, 또,여자 헤르페스 2형의 경우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지며, 콘돔 등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올해 초 피임약 인식개선 토크 콘서트에 출연한 약쿠르트는 피임약에 대한 부작용을 설명하며 “약국이나 병원에 가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병력과 자신의 증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해 상대 여성에게 자신의 병을 숨기고 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한편,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가 감염시켰다는 여자 헤르페스 2형 감염증이란 허피스라고도 불리며, 집합성의 작은 수포를 특징으로 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피부나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헤르페스바이러스는 1형과 2형에 의한 감염이 가장 대표적으로 피부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이 쉽게 일어나며, 피부 속에서 증식하고 신경세포에 침투해 잠복 상태로 존재하다가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면 감각신경을 타고 다른 점막 부위로 이동해 포진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무증상일 경우가 많아 상대가 모른 상태로 감염이 될 수 있으며 관계 이후 열이나 몸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여자 헤르페스 2종일 가능성이 있으며, 감기몸살 증세와 비슷하지만 질염처럼 분비물이 함께 늘어난다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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